서대문구, 방치된 자전거 수리·세척 '나눔 온정'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 통해 재활용자전거 55대 저소득층에 기증...자원 재활용, 도시미관 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일석삼조 효과 기대

지난해 서대문구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리, 세척한 ‘행복나눔 자전거’

지난해 서대문구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리, 세척한 ‘행복나눔 자전거’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증하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펼친다.


구는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지역내 자전거 거치대와 공공 시설물 등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 519대를 수거했다.

이 가운데 상태가 양호해 재생 가능한 55대를 선별한 뒤 수리와 세척을 마치고 13일 오후 2시부터 구청 인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동별로 배부한다.


재생 자전거는 각 동주민센터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55가정에 전달된다.


서대문구는 2010년 이 같은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열 번째를 맞았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원 재활용과 도시미관 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일석삼조 효과를 주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대문구청 교통행정과(330-1906)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