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거라 그러면 내년에 '와이솔' 온다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와이솔 이 내년 5G 단말기 출하량 증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며 내년 와이솔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790억원과 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48% 증가할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의 출하량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은 4800만대 이상으로 전망돼 전년 600~800만대에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솔은 기존 Saw Filter는 물론 5G향 TC-Saw 공급으로 물량과 가격 모두 수혜가 가능해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하나금융투자의 추정치는 물론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연간 하향 조정이 진행됐는데 상반기는 원활하지 못한 RF모듈 매각과 중화권 수요 부진으로 저조했다"며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회복되지만, 기존에 기대했던 수익성을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에는 5G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내년은 중국의 5G 상용화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에 따라 와이솔 입장에서는 전년보다 양호한 시장 환경이 제공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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