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블루콘' 콘크리트 본격 판매…동절기 건설시장 공략

삼표기술연구소에서 직원들이 특수 콘크리트 제품 개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삼표기술연구소에서 직원들이 특수 콘크리트 제품 개발 관련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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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삼표그룹은 조강ㆍ내한 콘크리트 등 겨울용 특수 제품을 앞세워 동절기 건설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우선 빨리 굳는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와 영하에도 굳는 내한 제품 '블루콘 윈터' 등 겨울용 콘크리트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한다. 특히 두 제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전담공장을 두고, 고객사가 요구하는 스펙에 맞춰 제품을 납품하는 '맞춤형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블루콘 스피드ㆍ윈터 제품은 겨울철 공사현장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선보였다. 블루콘 스피드는 우수한 압축강도 등이 장점이다. 가을부터 초겨울까지 이용하면 공사 진도를 앞당길 수 있다.


블루콘 윈터는 영하 5도까지는 별도의 가열 없이 최소한의 보온 조치로 초기 동해(콘크리트 경화 초기에 수분이 동결돼 받는 피해)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강도가 발현되는 게 특징이다.


삼표그룹은 전국 10곳에 블루콘 스피드ㆍ윈터 제품 생산 전문 공장을 갖췄다. 원자재 관리ㆍ생산ㆍ출하ㆍ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또 고객사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제품 규격을 다각화했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공사 진행이 어려운 겨울철을 앞두고 공사 진도를 앞당겨 놓기 위해 블루콘 스피드를 찾는 시공업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더 낮은 온도에서도 사용 가능한 내한 콘크리트도 개발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커지는 건설업계의 겨울용 콘크리트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급라인 확대, 제품 개발 등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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