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호 아름다움 지키기 ‘작전 성공’

군·상무대·해병전우회 ‘환경정화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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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장성군과 상무대 육군포병학교·육군공병학교, 장성군 해병대전우회가 ‘장성호’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7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나흘간 펼쳐진 ‘장성호 환경정화 활동’은 장성군과 육군포병학교, 육군공병학교의 돈독한 상생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수변의 길이만 40여 ㎞에 이르는 넓은 장성호를 정화하기 위해 군공병학교는 군사작전용 교량가설단정 3대를, 장성군은 바지선 3대를 투입했다.


군포병학교 장병과 해병대전우회는 교량가설단정에 탑승해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고, 교량가설단정에 연결된 바지선에 수거물을 옮겨 처리했다.


‘장성호’는 장성읍과 북이면, 북하면에 걸쳐있는 인공호수로 유려한 곡선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최대 수면 면적은 68.9㎢, 총 저수용량은 1만380만t에 이를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호수 주변에 설치돼 있는 나무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시원한 산바람과 광활한 호수 풍경을 즐기며 가볍게 거닐 수 있다.


또 데크길을 따라 1㎞ 정도 걸으면 길이 154m의 옐로우 출렁다리에서 짜릿한 스릴도 만끽할 수 있다.


힐링과 스릴을 모두 즐길 수 있어 매주 주말 4000여 명이 넘는 나들이객이 장성호를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수려한 장성호의 경관을 보존하고 농업용수의 오염원을 제거하는데 힘을 모아준 육군포병학교, 육군공병학교와 장성군 해병대전우회의 노고로 수변길이 깨끗해졌다”며 “농번기철인 지난 5월에도 상무대와 해병대전우회가 함께 정화활동을 한 덕분에 장성호가 깨끗해졌는데 이번에도 협력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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