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역습…'디아블로4', '오버워치2' 공개

美애너하임서 블리즈컨 2019 개최
하스스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새 확장팩도 공개

블리자드의 역습…'디아블로4', '오버워치2' 공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블리자드가 인기 게임 디아블로와 오버워치의 신작을 연달아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1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 컨펜션센터에서 '블리즈컨 2019' 행사를 열고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를 공개했다.

디아블로는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블리자드의 간판게임이다. 1996년 '디아블로1' 출시를 시작으로 디아블로2(2000년), 디아블로3(2012) 등이 출시돼 왔다. 디아블로3의 경우 전작 디아블로2보다는 게임성과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았지만는 출시 3년만에 3000만장 판매를 돌파하며 당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PC게임 자리에 올랐다.


블리자드는 이날 디아블로4의 체험판과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전작 비해 특유의 어둡고 음울한 세계관이 강화됐다.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 형태의 맵 구성과 이용자간대결(PvP) 콘텐츠 등이 추가됐다. 또한 이날 자리에선 야만용사, 원소술사, 드루이드 등 3종의 캐릭터가 공개됐다.


1인칭사격(FPS)게임 오버워치의 후속작 '오버워치2'도 공개됐다. 2016년 출시된 오버워치는 전 세계 5000만명 이상이 즐기는 블리자드의 간판 FPS 게임이다. 신작에선 오버워치 특유의 이용자 간 6대6 전투가 보다 개선됐다. 전작의 영웅과 전장, 모드를 계승하고 기존 이용자들의 업적과 수집품이 그대로 전승된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신규 영웅과 전장, 지역도 늘어날 예정이다. 그 밖에 로봇으로 전장의 특정 목표를 상대편 진영에 밀어내는 '밀기(Push)' 모드도 추가됐다.

두 제품의 송식 출시 시기는 미정이다. 디아블로4와 오버워치2 모두 PC, 엑스박스원과 플레이스테이션(PS)4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버워치2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도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날 카드 게임 '하스스톤'의 확장팩 '용의 강림',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어둠땅(섀도우랜드)'도 공개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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