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매각 우협 대상에 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 선정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SK네트웍스는 직영주유소 매각 우선협상대상에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의 전국 310여개 직영주유소를 인수하게되면 국내 주유소 시장에서 현대오일뱅크가 GS칼텍스를 제치고 업계 2위 규모 사업자로 올라서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이번 매각에 대해 "미래 지속성장 및 투자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의 차원"이라며 "매각 금액 과 구성원의 고용안정, 딜의 확실성 등을 고려해 현대 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우협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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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양도는 계약을 위한 실사와 본계약, 주주총회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며, 정확한 매각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는 1조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1조원이 넘는 '실탄'을 보유하게된 SK네트웍스는 신사업 기회 확장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SK네트웍스는 렌털사업을 주축으로하는 사업 확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홈케어와 모빌리티 중심의 미래성장형 사업구조로 진화를 통한 지속성장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사업 매각과 관련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인수업체 측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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