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24시간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10곳으로 확대

부천대학교 내 설치한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사진=부천시]

부천대학교 내 설치한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사진=부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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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 부천시가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 5개를 추가 설치해 1일부터 총 10개의 택배보관함을 운영한다.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은 1인 가구의 택배 수령 불편함을 해소하고 택배기사 사칭 범죄를 예방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부천시 여성친화도시 사업이다.

무인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장소는 범안동·소사본동·부천동 행정복지센터, 도당·고강본·원종1·원미2 주민지원센터, 상동어울마당, 디딤돌문화센터, 부천대학교 국제관 입구 등 10곳이다.


부천시민이면 누구나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택배보관함 상단에 CCTV를 설치해 범죄 예방 효과도 높였다.


이용하려면 택배 주문시 무인택배보관함 주소를 수령지로 지정하면 된다. 택배기사가 택배함에 물품을 보관하면 수령자에게 인증번호 등이 문자 발송된다. 수령자는 택배함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받으면 된다.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물품 보관 후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 1000원의 이용요금을 부과한다.


지난 4월에 설치된 이후 9월까지 보관함 운영 실적은 총 651건으로 매달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홀로 사는 여성 뿐만 아니라 여러 사정으로 택배 수령이 어려운 주민들도 많이 애용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정복지센터 수요조사, 지역주민 의견수렴,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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