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횟수 9회→3회"…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출시

백일해, 소아마비, B형모필루스 등 예방
"단독 백신보다 접종효과 뒤지지 않아"

"접종횟수 9회→3회"…GSK, 영유아 5가 혼합백신 출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생후 100일 미만 신생아가 많이 걸리는 백일해 치료의 핵심은 기승전 백신이다."


이진 한일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3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GSK 5가 혼합백신 인판릭스IPV/Hib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판릭스IPV/Hib는 백일해, 디프테리아, 파상풍, 폴리오, B형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이다. 4가 혼합백신에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질환 예방)을 더한 혼합백신이다.


기존 인판릭스IPV와 Hib 백신을 각각 접종하면 3회씩 총 6번을 접종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생후 2·4·6개월에 1번씩 총 3번만 맞으면 된다. 또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과 소아마비(IPV), Hib를 모두 단독 접종할 경우 9번 맞아야 하지만 인판릭스IPV/Hib는 예방접종 횟수를 3분의 1까지 줄일 수 있다.


GSK 측은 인판릭스IPV/Hib가 단독 백신 접종과 비교해 동등한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또 3가지 백일해 항원(PT, FHA, PRN)을 사용해 국내 시판되고 있는 소아용 DTaP 혼합백신 중 가장 많은 백일해 항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규남 GSK 마케팅팀 상무는 “인판릭스IPV/Hib은 소아와 보호자의 예방접종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며 "또 단독백신 대비 적기 접종률을 높이고 보다 이른 시기에 완전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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