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전 기재부 2차관 임명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전 기재부 2차관이 29일 임명됐다.


수은은 30일 방 신임 수은 행장이 취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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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신임 행장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예산과 경제정책 분야을 거친 정통 관료출신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췄으며,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 등으로 주변 신망이 두텁다는 평을 듣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세계은행에 파견나가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한 경력도 있다. 이같은 국제 감각 등이 수은 행장 발탁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 행장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문학과를 마쳤다. 2009년에는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수은 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에 이어 은 위원장까지 수은 출신 금융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차기 수은 행장 자리에 이목이 쏠렸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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