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판 의정부고 졸업사진? '페레로로쉐'부터 '구글맵'까지

외신, 레딧 게시 이색 핼러윈 코스튬 소개

핼러윈을 맞아 '페레로로쉐' 코스튬을 제작한 남성/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핼러윈을 맞아 '페레로로쉐' 코스튬을 제작한 남성/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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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독특한 핼러윈 코스튬들이 소개돼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누리꾼들이 SNS 및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직접 제작한 핼러윈 코스튬을 공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핼러윈은 옷을 차려입거나 변장을 하기에 아주 좋은 구실이 된다"라면서도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인상적인 코스튬을 준비하거나, 구입할 충분할 여건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 게시된 독특한 코스튬들과 준비물, 만드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매체가 소개한 코스튬에는 게임 심즈의 '누드 심' 캐릭터를 비롯해 다양한 SNS를 이용하는 '소셜 버터플라이', 초콜릿 '페레로로쉐', '구글맵', '젤리빈', 신원을 밝히지 않고 활동하는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핼러윈을 맞아 '구글맵' 코스튬을 착용한 누리꾼/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핼러윈을 맞아 '구글맵' 코스튬을 착용한 누리꾼/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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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지를 만들기 위한 얇은 갈색 종이와, 금색 종이, 박스를 이용하면 쉽게 '페레로로쉐' 코스튬을 제작할 수 있다.

박스를 쌓아 반구 형태를 잡아 준 뒤, 테이프를 이용해 둥글게 만든다. 머리와 몸이 들어갈 수 있도록 가운데 부분을 잘라낸 뒤, 다시 테이프를 붙여 고정한다. 이 과정을 이용해 반구 하나를 더 제작한 다음 두 개를 붙여 구 형태로 만든다.


금색 종이를 이용해 구를 포장한 뒤, 갈색종이를 좁게 접어 페레로로쉐 포장지를 완성한다. 그 위에 테이프를 붙여 두 줄을 완성하면 완벽한 코스튬이 탄생한다.


또, '구글맵' 코스튬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란색 마스킹테이프와 붉은색 마분지, 풀, 회색 티셔츠, 고무줄, 가위, 빨간색 마커 등이 필요하다.


마분지에 물방울 모양을 그린 후, 얼굴이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중간 부분을 잘라낸다. 빨간색 마커를 이용해 테두리를 칠한 뒤, 머리에 고정할 수 있도록 고무줄을 붙이면 빨간 핀은 완성된다.


이어 노란색 테이프를 이용해 회색 셔츠에 길을 만든다. 온라인에서 자동차 표지판, 거리 이름 등을 찾아 인쇄한 후 노란 테이프 위에 붙이면 된다.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 코스튬을 착용한 누리꾼/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그래피티 작가 '뱅크시' 코스튬을 착용한 누리꾼/사진=영국 데일리메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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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코스튬은 더욱 간단하다. 꽃 한 다발과 검은색 상의와 흰색 바지 한 벌, 흑백 수성페인트만 있으면 코스튬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흰 바지에 테이프를 들쭉날쭉하게 붙인 다음, 검은색 페인트를 위에 뿌려준다. 검은색 후드티에도 같은 방법을 이용해 흰색 페인트를 뿌린다. 페인트가 거의 다 말랐을 때, 그 위를 문질러 낡은 것처럼 보이도록 연출한다.


이렇게 제작한 코스튬을 입은 뒤, 빈 스프레이 통과 꽃다발을 든 채로 뱅크시 포스터와 똑같은 포즈를 취하면 완성이다.


매체는 "이러한 코스튬은 1시간도 채 걸리지 않고 제작할 수 있다"라면서 "직접 만든 핼러윈 코스튬을 입고 축제를 즐긴다면 분명 즐거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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