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태국 최대 택배터미널 '스마트 허브 방나' 오픈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CJ대한통운 은 28일 태국 방나지역에서 중앙물류센터 '스마트 허브 방나(Smart Hub Bangna)'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허브 방나는 CJ대한통운 택배의 최초 해외 거점이다.

이날 행사엔 정태영 CJ대한통운 택배부문 부사장, 이정림 태국법인장은 물론, 태국 이커머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고객사와 국·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스마트 허브 방나는 한국의 TES(Technology·Engineering·System & Solution) 기술을 접목시킨 거점으로, 규모만 7만1900㎡에 달한다. 스마트 허브 방나는 추가 시설투자를 통해 일 최대 40만개의 택배상품을 분류할 수 있게 될 예정이며, 시설 규모는 물론 분류능력 면에서도 태국 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스마트 허브 방나엔 정밀화물체적시스템(ITS)으로 스캔된 정보를 바탕으로 택배박스를 배송지별로 자동분류하는 휠소터(Wheel Sorter)가 도입됐다. 아울러 스마트 허브 방나는 태국 내 동서남북을 가르는 교통요충지의 위치 한 데다, 현지 이커머스 고객사 물류센터와도 인접해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정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 허브 방나는 CJ대한통운의 태국 택배 서비스를 한단계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은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태국 대표 택배사업자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태국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률이 연간 20%에 육박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현재도 태국의 일평균 택배상품 처리량은 300만여개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은 오는 2020년까지 현재 90여개의 서브터미널을 120여개까지 늘리고, 택배기사도 2200명까지 확대해 배송역량 및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 어플리케이션, 배송추적 시스템 등 한국형 택배 IT기술을 도입, 배송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지역별 분류시스템을 갖춘 서브 터미널 확장과 택배기사 증원을 통해 전국 배송망도 크게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까지 현재 90여개의 서브 터미널을 120여개까지 늘리고, 택배기사도 2,200명까지 늘려 배송역량과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택배 배송시스템과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용 앱, 배송추적 시스템 등 한국형 택배 IT 기술도입을 통해 배송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요충지인 태국의 CJ대한통운 스마트 허브 방나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택배사업뿐만 아니라 계약물류 및 포워딩 등 다양한 물류 사업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