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시 全국민대상 10% 환급 시행

산업부, 냉장고·전기밥솥·에어컨 등 일반 가정에서 쓰는 7개 품목 선정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민을 대상으로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에어컨, 냉온수기, 냉장고 등 7개 품목에 대해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가의 10% 환급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효율 혁신전략'에 따른고효율 가전제품 보급 확대가 목적인 바, 그간 시범적으로 전기요금 할인가구를 대상으로 해오던 환급을 전 국민대상 확대하는 것이다.

올해 환급 대상 품목은 중소·중견 기업 제품에 대한 환급 신청 비중이 크고 에너지절감 효과도 우수한 7개 품목을 선정했다.


이번 지원으로 연간 약 1만5095MWh의 에너지 절감(약 430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이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해 매년 지원품목을 선정하고, 특히 중소·중견 기업이 고효율 제품을 출시할 경우 이를 적극 감안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7개 품목 중 시장에 출시된 최고효율등급 제품을 구매할 경우, 개인별 20만원 한도 내에서 대상 제품 구매비용의 10%를 환급받을 수 있다.


또한 환급 대상은 구매일 기준으로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매분에 대해 시행한다.


환급을 희망하는 국민은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구매한 대상제품의 효율등급 라벨 및 제조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영수증 등을 구비해 온라인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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