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경심 표창장, 확증 없으니 위조 가능성"…서권천 "무식한 저질 인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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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의혹 관련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해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 - 조국 수호자들의 민낯'(세븐)에서는 진 교수가 지난달 한 대학교에서 강연에 나선 모습이 나왔다.

강연 화면에서 진 교수는 "내가 동양대니 많이 안다"며 "조국에게 유리한 사실이나 증언이 나오면 당(더불어민주당)에 도움이 되라고 연락하고 했다"고 했다.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탐사보도 세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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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교수는 "(표창장이) 위조가 안 됐다는 확증이 있어야 하는데 그 확증이 안 된다. 못 찾아진다. 그렇다면 합리적으로 판단할 땐 이게 위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관련해 서권천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 교수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무식한 저질 인식"이라면서 "예를 들어 진중권을 구속해야 한다면 진중권이 스스로 구속될만하지 않다고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구속할만하다고 밝혀야 하는 것이 형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진 교수의 이런 발언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조국 사태로 (진보들) 민낯을 볼 수 있어 다행이다","정의당 참 한심하다","무슨 궤변인지 모르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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