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배추 재배면적 역대 최저…가을무도 전년比 12%↓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가을무 재배면적도 전년보다 줄어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9년 가을배추 무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968㏊로 전년(1만3313㏊)보다 17.6%(2345㏊) 감소했다.

재면적인 줄어든 이유는 정식기인 9월 태풍, 잦은 강우와 전년 수확기 이후 가격 약세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당 배추 도매가격(전년11월~올해6월평균)은 2016년 841원, 2017년 805원, 2018년 720원, 올해 491원으로 점차 떨어졌다.

가을무 재배면적은 5344㏊로 전년(6095㏊)보다 12.3%(752㏊) 줄었다. 가을일반무의 경우 지난해 5045㏊에서 4462㏊로, 가을총각무는 1050㏊에서 881㏊로 각각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전년 수확이 이후 가격 약세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aT에 따르면 1㎏당 무 도매가격(전년11월~올해6월평균)은 2016년 662원, 2017년 901원, 2018년 746원, 올해 420원으로 하락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