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바람과 함께 S8801-41', 케이옥션 10월 경매 출품

이우환 '바람과 함께 S8801-41', 캔버스에 안료, 162.2×130.3cm(100), 1988년  [사진= 케이옥션 제공]

이우환 '바람과 함께 S8801-41', 캔버스에 안료, 162.2×130.3cm(100), 1988년 [사진= 케이옥션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낙찰 예상가가 8억~12억원인 이우환의 1988년 작품 '바람과 함께 S8801-41'이 케이옥션의 10월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출품된다.


케이옥션이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10월 '자선+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는 총 370여점, 약 28억원어치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최고가가 예상되는 '바람과 함께 S8801-41'은 5억원에서 경매를 시작한다. '바람과 함께 S8801-41' 외에도 이우환의 테라코타 작품 '무제'가 1600만원, 그라파이트 작품 '무제'가 1300만원, 판화 '어느 묵시록으로부터 6'이 350만원에 출품됐다.


프리미엄 온라인경매에는 근현대 미술품, 한국화 및 고미술, 주얼리가 차례로 경매에 오른다. 이번 경매에서는 특별히 인테리어 섹션이 마련돼 이탈리아 명품 리빙 브랜드 '줄리아 망기니'의 제품,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의 설계를 맡았던 프랑스의 '올리비에 가니에르'가 만든 리빙 제품, 덴마크의 '아르네 보더', '카이 크리스티안센', '입 코포드 라르센'이 만든 디자인 가구, '미쏘니'의 러그가 선보인다.


줄리아 망기니는 18세기 말 이탈리아의 조각가 케사리노 망가니부터 대를 이어 온 집안으로 유럽 왕족과 귀족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다. 이번 경매에는 녹색과 코발트 블루만을 사용해 흰색 도자기에 도안을 넣은 로만티카 라인이 출품된다.

해외 작가들의 에디션 작품도 다수 출품된다. 앤디 워홀, 알렉스 카츠, 에바 알머슨, 파블로 피카소의 판화와 함께 랄프 플렉, 인쥔, 앙드레 코타보, 중 비아오, 조르주 마티유의 소품이 경매에 오른다.

(위) 이우환 '어느 묵시록으로부터 6', 석판화, 56×46cm(edition 32/50), 2003년
(아래) 입 코포드 라르센, 드레스 테이블, 티크목, 157.5×45.5×69(h)cm, 1960년대, 제작: G-Plan(영국)  [사진= 케이옥션 제공]

(위) 이우환 '어느 묵시록으로부터 6', 석판화, 56×46cm(edition 32/50), 2003년 (아래) 입 코포드 라르센, 드레스 테이블, 티크목, 157.5×45.5×69(h)cm, 1960년대, 제작: G-Plan(영국) [사진= 케이옥션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월드비전 후원을 위한 자선 경매에서는 이세현, 최영욱, 아트놈, 하태임, 김경민, 감성빈 등 작가가 기증한 작품을 비롯해 미술계 관계자가 기증한 제프 쿤스, 에바 알머슨의 작품, 축구 선수 기성용의 사인유니폼과 축구화가 눈길을 끈다. 경매를 통한 수익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대지진과 허리케인으로 재난지역이 된 아이티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자선경매는 한국메세나협회를 비롯해 문화예술단체, 자선단체의 기금 마련을 위해 케이옥션의 온라인경매 플랫폼을 활용해 열리는 경매다. 이번 10월에는 아이티 재건을 위해 월드비전과 함께 진행되는 자선경매, 도그티비와 케이옥션이 함께 하는 치료 도우미견을 돕기 위한 #혁구야사랑해 캠페인 경매, 위아자나눔장터 경매 등이 동시에 열린다.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신사동 전시장과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경매를 마감하는 30일까지 열린다. 프리뷰 기간(기간 중 무휴) 중 누구나 예약 없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관람은 무료이다. 경매응찰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회원가입 후 개인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가능하며, 프리뷰 기간 중 24시간 온라인 응찰을 할 수 있다. 경매 마감은 경매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줄리아 망가니, 망가니 커피잔 세트, 도자기, 47×25×5(h)cm  [사진= 케이옥션 제공]

줄리아 망가니, 망가니 커피잔 세트, 도자기, 47×25×5(h)cm [사진= 케이옥션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