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내년 2월 남촌동으로 이전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공사 현장 [사진=인천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공사 현장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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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이 26년 만에 구월동을 떠나 내년 2월 남촌동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인천시는 내년 2월 28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남촌농산물시장은 남동구 남촌동 17만㎡ 터에 조성돼 경매장·직판장·관리사무동 등 7채의 건물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구월농산물시장의 시설 노후와 교통 혼잡 등을 고려해 2017년 12월 남동구 남촌동 177-1번지 일원에 새 농산물도매시장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32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1994년 1월 남동구 구월동에서 개장한 구월농산물시장은 남촌동 이전 후에는 롯데인천타운이 개발을 맡게 된다.

롯데인천타운은 2015년 2월 인천시로부터 구월농산물시장 땅 5만 8000㎡를 3060억원에 매입했다.


롯데는 앞서 2013년 매입한 인천버스터미널 일대 7만 8000㎡의 땅과 연계, 이곳에 복합쇼핑몰·백화점·아파트 등 쇼핑·문화·주거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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