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고성산불 등 대형 재난 대비

고성 산불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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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소방청이 25일 광주광역시 호남대학교 일원에서 대형복합재난을 가정한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한다.


24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소방청,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환경부, 산림청, 중앙119구조본부, 10개 시·도 소방본부, 광주지방경찰청, 광산보건소, 공군 제1전투비행단 등 총 90개 기관과 단체에서 1000여 명이 참여한다. 헬기 9대를 포함해 160대의 장비도 투입된다.

훈련은 강원도 고성산불과 울산 선박화재처럼 복잡하고 대형화 되는 재난에 대비한다. 일원화된 현장 지휘체계 확립과 긴급구조 지원기관 협업체계 강화, 전국단위의 소방력 동원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선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대학건물과 고속도로 교량에 충돌해 화재와 붕괴, 다중추돌 교통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 대형산불 등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한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앞으로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은 반복 훈련을 통해 자원 동원과 활용에 대한 능력을 배양하는 것과 동시에 사전 비공개 시나리오에 따른 불시 대응능력을 점검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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