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오늘 검찰개혁안 분수령…한국당, 새로운 제안 들고와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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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3+3(각 교섭단체 원내대표 외 의원 1명)회동'이 패스트트랙 안건 협상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면서 자유한국당의 입장변화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여야 협상이 선거법과 검찰개혁법 관련 협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선거법 개정안 관련 3+3 회동을 연다.

그는 "한국당의 입장을 청취하겠지만 전향적인 입장이 있기를 요청한다"면서 "오늘도 똑같은 주장을 반복한다면 불가피하게 다른 선택도 고민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새로운 제안을 들고오셔야 한다"면서 "숙고의 시간은 끝났고, 실행의 시간이 임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을 빼고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필수인 야당 공조를 의식한듯 "교섭단체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정당들의 의견도 청취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 제기된 '계엄령 문건'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폭로된 계엄령 문건은 가히 충격적"이라면서 "내란음모 의혹이 있다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는 검찰에 요청해 해당 문건의 진위를 소상히 밝혀주시길 바란다"면서 "우리당은 진상 규명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전일 일본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과 관련해선 "나루히토 일왕도 즉위 선언에서 세계 평화를 강조했다"면서 "일본이 이웃국가들과 조화로운 공존의 길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하며 민주당도 한일관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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