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검찰개혁·선거제개혁안, 일괄 처리해야…'창준위'출범후 대안낼것"

대안신당, 22일 국회서 의원 워크숍
장정숙 "창당준비위 발족 후 사법개혁안·선거제개혁안 대안낼것"
11월 창당 이유, "유승민이 연내 창당하겠다고 해...여러 이야기 나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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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대안신당(가칭)이 검찰개혁안과 선거제개혁안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그동안 대안신당은 민주당이 검찰개혁안을 우선처리자고 하는 것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장관 관련 수사를 지켜보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22일 오후 국회에서 진행한 워크숍 직후 "검경수사권 조정안, 공수처법, 선거법 등 개혁입법에 적극 찬성한다"면서 다만 "세 법을 12월 초에 일괄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법안 내용이 국회서 관철될수 있도록 대안신당은 대안을 내고, 국회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공수처법은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이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독자적인 안을 마련할것"이라면서 "현재 상정된 선거제 개혁안도 농어촌 지역구가 과소대표돼 있는 만큼 수정의결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선거법을 일괄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안 우선처리와는 반대되는 입장으로 가닥잡은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변인은 창당에 대해선 "다음달 17일 국회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기로 최종결정했다"고 말했다.


'창당효과를 누릴수 있는 2월이 아닌 11월에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모든게 타이밍이 있다"면서 "바른미래당에서도 유승민 의원이 12월에 연내 창당한다고 하지 않았나. 여러 조건들을 논의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또 "창준위 결정을 빨리 해야 공수처 법 등에 대해 당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11월15일이 국고보조금 지급일'이라는 질문에 "거기에 연연해하지 않고, 창당준비위원회를 큰 틀로 기둥을 마련하는 것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당은 연내 발족할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명은 10월 중 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발기인 대회때 외부 영입인사가 등장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 너무 빠르다"고 답했다.


또 현재 선거제개혁안에 따르면 호남 의석수 감소가 불가피한만큼 수정안이 의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 대변인은 "현재 상정된 선거법은 농어촌 지역구가 과소대표돼 있어 수정의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5.18 진상규명특별법 처리도 촉구했다. 장 대변인은 " 5.18 진상규명특별법과 5.18 역사왜곡처벌법 등 5.18관련법은 여야 합의한 대로 조속히 처리해야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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