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휴·폐업 의혹 유흥업소 36곳, 화재안전특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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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불법 사항을 감추기 위해 일시 휴·폐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형 유흥업소 36곳에 대해 화재안전특별조사가 진행된다.


20일 소방청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1000㎡이상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이다. 지난 4월에 실시한 화재안전특별조사를 받지 않은 곳들로, 최근 국정감사에서 불법증축 등 위반사항을 감추기 위해 일시적으로 휴·폐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방청은 10월 말까지 이들 업소에 대한 특별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방청은 이번 조사에서 '버닝썬' 사건과 광주 클럽 붕괴사고 등으로 문제가 됐던 불법 개조, 증축, 용도변경 등 건축 분야 위법사항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비상구 폐쇄ㆍ잠금, 소방시설 전원 차단ㆍ고장 방치 등 소방안전관리 현황 전반을 확인한다.


주간에 문을 닫은 업소는 야간에 불시 방문해 현장을 확인한다. 또 조사대상 업소가 다중이용업소 밀집 건물에 위치할 경우 건물 전체에 대한 화재 위험성 진단 등을 병행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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