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로윈·다빈치…문화에 빠진 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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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카드사들이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신규 회원 모집에 유용한 '행사 단독 제휴형'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시민참여형'까지 마케팅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오는 25~26일 이틀간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핼로윈 뮤직 페스티벌 'ESCAPE Korea 2019'의 단독 티켓 예매를 실시한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결제 할인ㆍ이벤트 혜택을 줄 메인 결제스폰서로 참여한다. 간편결제앱 '페이북'에서 비씨신용ㆍ체크카드로 티켓을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7%를 할인해준다. 티켓 구매 고객 가운데 총 5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티켓 예매 가능 시간은 공연일 하루 전 마감시간인 오후 5시까지다.

현대카드는 오는 25~26일 이틀간 서울 이태원 현대카드 스페이스 일대에서 새로운 문화 프로젝트 '다빈치모텔' 현장 이벤트를 마련한다.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은 15세기 르네상스 시대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뽐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프로젝트로, ▲토크 ▲공연 ▲퍼포먼스 등의 행사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바이닐앤플라스틱과 뮤직 라이브러리 1층은 다양한 브랜드가 운영하는 뷰티 바와 칵테일 바, 라운지 등으로 변신한다. 현대자동차는 바이닐앤플라스틱 광장과 이태원 지점에 걸쳐, 포니, 베뉴, 코나 HEV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매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모든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을지로 아트위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열리는 서울 중구청의 을지로 라이트웨이 행사의 일환이다. 지역 예술가와 가맹점을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는 게 신한카드의 목표다.


앞서 지난 12일 삼성카드는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올해 6번째 '홀가분 마켓'을 열었다. 홀가분 마켓은 중소상공인, 청년사업가, 사회적 기업 등 참가자들이 별도 비용없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할 기회를 주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8만50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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