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페루에 이노비즈인증제도 전수

이노비즈협회가 페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노비즈인증제도 전수를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노비즈협회가 페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노비즈인증제도 전수를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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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페루에 이노비즈인증제도를 수출하기 위한 연수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페루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전수사업' 초청연수를 개최한다. 페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담당자 10인을 국내로 초청해 약 3주간 제도 전수를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이노비즈인증제도의 전반적인 이해와 평가지표 분석 등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으며, 워크숍을 통해 페루형 이노비즈인증제도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액션플랜 수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노비즈인증제도는 기업혁신성 평가매뉴얼인 오슬로 매뉴얼을 근거로 2001년부터 시작된 제도이다.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이노비즈기업'(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분류된다.


이노비즈기업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업군으로 현재 약 1만8000개가 있다. 이노비즈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57억원, 평균 수출액은 70억원으로 약 51.8%가 수출을 한다. 총 수출액은 397억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39.3%를 차지하며, 일반 중소기업 대비 약 3배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협회는 이번 이노비즈인증제도 전수를 시작으로 기술혁신의 세계표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이노비즈기업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허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페루에도 이노비즈인증제도를 전수해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돼 한-페루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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