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천일염 수매 지자체 ‘최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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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최근 천일염 4000t에 대한 수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저염식 식탁 선호, 정부의 나트륨 저감화 정책 등에 의한 식습관 변화로 천일염 소비량 지속감소, 재고량 증가, 판매가격 하락 등 천일염 산업이 전반적으로 경쟁력이 약화돼 올해 처음으로 천일염 수매제를 추진하게 됐다.

천일염 수매제는 지난 7월 수매를 시작으로 1포대(20㎏)가격 2500원, 지난 8월 3400원, 지난달 3700원, 이달 4500원으로 가격과 수급이 안정화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 현지 생산 어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동안 군은 천일염 수매를 시행하기 위해 천일염 가격동향 분석, 물량배정, 대행기관 운영방법, 수매기간 등을 올해부터 면밀히 검토 해왔다.


또 수매제 대행기관 모집공고를 통해 대행기관으로 수협을 선정하고 수매기간 중 수협과 천일염생산자협의회 양측과 사업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왔다.

김준성 군수는 “천일염 수매제가 가격 안정화 및 생산자 보호를 위한 정책으로 검증된 만큼 내년에도 천일염 수매제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향후 수출시장 개척, 천일염 홍보정책 등 다양한 대책을 발굴해 천일염 산업을 보호하고 세계시장 속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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