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올해 내 새 인터넷銀 추진…분위기 과열도 냉랭도 아냐"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0일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 업체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신규인가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면서 "금년 중 신규인가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인가신청 접수에 나선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기자간담회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한 달을 맞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기자간담회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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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올해 초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접수해, 가칭 키움뱅크와 토스뱅크 2곳이 지원했지만 두 곳 모두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인가 컨설팅 제공, 인가 운영방식 개편 등을 통해 추가 인가를 다시 추진한 상태다.


은 위원장은 시장 분위기와 관련해 "인터넷전문은행은 오늘부터 신청을 받기 때문에 들어봐야 알겠지만 컨설팅을 통해 받은 느낌은 냉랭도 아니고 과열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과열되기를 바라지만 강요할 방법이 없다"고도 했다.

이번에는 반드시 예비인가 업체가 나타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희망 섞인 예측을 포함해 인가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인가 신청 접수 후 12월까지 예비인가를 결정할 계획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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