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급 지방공무원 경쟁률 70대 1…12일 필기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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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임용시험이 12일 전국 17개 시·도의 89개 시험장에서 진행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81명을 선발하는 올해 7급 공채의 필기시험에 4만86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0대 1을 나타냈다. 583명을 선발했던 지난해 지원자 5만3042명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는 매년 다른 날짜에 시험을 치러온 서울시가 올해부터 다른 16개 시·도와 동시에 시험을 실시해 다른 시·도 출신 지원자들의 복수 지원이 막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집직군별 경쟁률을 보면 행정직군이 87대 1(선발 417명·접수 3만6418명)로 , 기술직군의 27대 1(선발 164명·접수 4451명)보다 높았다.


지역별로는 강원(243대 1), 대구(139대 1), 전북(136대 1)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전남(37대 1), 인천(44 대 1), 광주(54대 1)는 경쟁률이 낮았다.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20대가 51.3%(2만967명)에 달했고, 30대 39.0%(1만5927명), 40대 9.7%(3975명)의 순이었다. 50세 이상 지원자도 1%(428명)나 됐다.

남녀 비율을 살펴보면 여성은 50.7%(2만724명)로 남성 49.3%(2만145명)보다 약간 높았다. 여성 지원자의 비율은 지난해(49.6%)보다 증가했다.


이번 시험에선 특성화·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공·경채도 함께 실시된다. 9급 기술계고 경채 시험은 17개 시·도 317명 선발에 2008명이 지원해 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연구·지도직의 경우 14개 시·도 352명 선발에 6292명이 지원해 1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


필기시험 결과는 다음 달 1~19일 각 시·도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수험생 본인이 지원한 시·도 홈페이지에서 필기시험 시간과 장소, 유의사항 등을 미리 확인해 다른 시험장에 응시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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