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초밥, 올해만 6500만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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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마트 초밥'이 고객을 매장으로 이끄는 '키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 동안 초밥 판매를 분석한 결과 낱개 환산 기준으로 6500만개 이상을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올 연말까지 지난해 판매량 9000만개를 넘어 1억개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처럼 이마트 초밥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프리미엄화를 통해 초밥 품질을 높였기 때문이다. 과거 기존 마트 초밥의 경우 8~10g 내외의 냉동 '네타(초밥용 횟감)'를 이용해 개당 500~800원에 판매하는 낱개 판매가 주를 이뤘지만 프리미엄 초밥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마트가 2015년도 전체 초밥 매출 중 약 10% 수준이었던 프리미엄 초밥 비중을 45%로 늘리는 등 프리미엄 초밥 라인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한 결과 초밥 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것.


이마트는 프리미엄 모둠 초밥에서 인기가 좋았던 '연어 데리야끼 초밥(10입)'을 오는 이달 10일부터 단일 상품으로 8980원에 선보인다. 개당 가격 기준 정상가 대비 24%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김영필 이마트 델리F&B 바이어는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이 높아져 과거와 같이 단순 저렴한 상품만으로는 고객을 잡기 어렵다"며 "연어, 광어, 새우 초밥 등 주력 상품 위주로 상품군을 강화하는 동시에 맛과 품질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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