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보통교부세 7200억원…증가율 20.8% '전국 최고'

올해보다 1240억원 증가, 역대 최대 규모

인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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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내년 보통교부세로 역대 최대 금액인 7200억원을 확보,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9일 시에 따르면 2020년 보통교부세는 당초 목표한 6500억원을 웃돌았으며, 올해 확보한 5960억원 보다 1240억원(20.8%)이 증가한 규모다.

최근 몇 년간 인천시가 확보한 보통교부세는 2016년 3981억원, 2017년 4727억원, 2018년 5034억원, 올해 596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방교부세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력 균형을 위해 시·도별 인구, 면적, 지방세 징수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앙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으로, 내국세의 19.24%를 총 재원으로 하며 이중 97%가 보통교부세다. 국고보조금과 달리 용도에 제한 없이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을 말한다.


최근 반도체 경기 악화 및 재정분권 등에 따른 내국세 추계액 감소로 내년 보통교부세의 총 재원 규모는 전년 대비 9000억원이 감액된 46조 7000억원이다. 이는 1999년 IMF,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감소한 것이다.

이로 인해 울산(12.6%), 세종(13.7%)을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가 전년 대비 1.7%에서 4.7%로 감액됐지만, 인천시는 20.8%라는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같은 성과는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 및 소송에 따른 지방세 중가산금 페널티 해소 등 인천시가 건의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이 반영된 결과라고 시는 분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최대 규모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함으로써 민선 7기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확보한 보통교부세는 2016년 3981억원, 2017년 4727억원, 2018년 5034억원, 올해 5960억원, 2020년 72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인천시가 확보한 보통교부세는 2016년 3981억원, 2017년 4727억원, 2018년 5034억원, 올해 5960억원, 2020년 72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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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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