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오늘부터 파업…서울시 "출근 시간 혼잡 없었다" (종합)

9일까지 언주~중앙보훈병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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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중앙보훈병원역(2·3단계 구간)사이 13개 역사를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 노동조합이 7일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대비해 예비 인력을 충분히 확보한 상태로 출근 시간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13개 역사에 각 2명씩 시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 최소 운영 가능인원 130명 대비 34명 많은 164명을 확보한 상태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열차 운행 간격이 벌어져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운행률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9호선 노선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24개 노선에 예비차량 24대를 투입하고 단축차량 36대도 정상대로 운행할 계획이다. 운행률이 9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출근시간대 전세버스 2개 노선 26대를 운행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미 확보된 필수 인력과 대체 인력을 통해 평소와 동일하게 열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와 사측은 5월16일부터 15차례에 걸친 교섭을 통해 협상을 지속했으나, 쟁점 사항인 연봉제 폐지와 호봉제 도입,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 측은 9일까지 경고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파업 기간 동안에도 노사 협의는 이어지며 결과에 따른 추후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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