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日 수출규제 극복 다짐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디스플레이 분야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쟁국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추격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 어려운 대외 환경을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유지를 다짐하는 자리로 의미가 깊다.

유정열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증대와 폴더블?롤러블 등 혁신적인 폼팩터의 등장이라는 기회 속에서 미래를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실장은 이어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 유지를 위해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 지원,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조 마련,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투자애로 해소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를 디스플레이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도록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흔들리지 않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만들어 가자"고 가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소재·부품·장비비 국산화 등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디스플레이 산업 유공자 40명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세계 최초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양산과 중소형 OLED 수출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임관택 케이씨텍 사장은 일본에 의존하던 습식세정장비와 건식식각장비 등을 국산화해 수입대체 및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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