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 운영 노조 파업…"출근길 정상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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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중앙보훈병원역 사이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7일 오전 5시30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9일까지 3일간 파업을 선언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노조의 파업에도 출근 시간 지하철은 정상운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9호선 2·3단계를 운영하는 9호선운영부문 노사는 지난 5월16일부터 교섭을 통한 협상을 지속해왔으나 주요 쟁점사항인 연봉제 폐지와 호봉제 도입, 민간위탁 운영방식 폐지 등과 관련해 합의점을 찾지 못 했다. 또한 노조는 2020년 8월31일부터 서울교통공사와 동일한 취업규칙 등을 적용·시행하자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해 교섭이 결렬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파업에 대비해 필수유지인력 95명과 지원인력 등 69명을 확보해 최소 운영 가능인원 130명을 넘어 열차는 정상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영인력 164명이 확보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 참여 노조의 태업이나 필수 유지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이 필수유지업무 유지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게 되며 파업에 참여하는 노동자는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 받는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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