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롯데카드·롯데손보 매각 승인…'매각 절차 마무리'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의 매각 절차가 마무리 짓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매각된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대주주적격성을 심사,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롯데손보는 국내 사모펀드(PEF) JKL파트너스가 각각 인수하게 된다.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은 롯데카드 지분 79.83%를 1조38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MBK파트너스는 60%가량, 우리은행은 20% 가량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이후 롯데그룹은 매각 이후 롯데카드의 지분 20%가량만 보유한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 53.49%를 3734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롯데측이 보유한 지분은 5%로 줄어든다.


금융규제 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JKL파트너스는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새로운 사내·외 이사 등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통과함에 따라 롯데그룹 역시 숨통이 트이게 됐다. 롯데그룹은 공정거래법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이달 11일까지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지분을 팔지 못하면 과징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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