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만에…'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자백(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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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33년전 발생한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범행을 자백했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56)가 최근 경찰에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이씨가 유력 용의자로 특정된 지 13일 만이다.

이씨는 모방범죄로 밝혀진 8차 사건 외 다른 9번의 화성연쇄살인사건은 물론, 다른 5건의 범행에 대해 자백했다. 여기에는 화성 일대에서 3건, 충북 청주로 이사한 뒤 처제를 살해하기 전까지 2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까지 9차례에 걸쳐 부산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이씨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씨는 지속적으로 자신의 범행을 부인해 왔으나 지난주부터 자신의 범행을 점차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의 자백을 바탕으로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하며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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