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열병식에 등장한 첨단 무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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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1일 신중국 건국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톈안먼 광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이 열렸다. 둥펑-17 초음속 미사일, 항공모함 킬러인 DF-100 초음속미사일,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21D, 다탄두 ICBM 둥펑-5B, 항공모함 킬러YJ-18A 대함 크루즈 미사일, HQ-9B 지대공 미사일 등이 선보였다. 또 최신형 99A식 탱크, 04A형 보병전차, 초음속 정찰 드론, 스텔스 전투기 젠(殲ㆍJ)-20, 젠-15 항공모함 함재기, 대형수송기 윈(運ㆍY)-20, 훙(轟ㆍH) 6N 및 6K 폭격기도 나왔다.


◆사거리 1만2000km 둥펑-41=열병식 하이라이트는 지상 무기 가운데 맨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중국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DF-41)이었다. 이날 대중에 첫 공개된 둥펑-41은 길이 16.5m, 직경 2.8m, 무게 60여t의 무기다. 고체연료를 사용한다. 사거리가 1만2000㎞ 이상으로 미 워싱턴DC을 비롯한 지구상 모든 곳을 타격할 수 있고 핵탄두 10개를 탑재할 수 있는 위력을 갖추고 있다. 둥펑-41은 도로기동 발사대, 철도기동 발사대, 지표고정 발사대 등 3가지 방식으로 배치할 수 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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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의 5배 둥펑-17=음속의 5배 속도를 내는 둥펑-17 탄도미사일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사거리 1800~2500㎞의 이 미사일은 지난해 시험 발사 때 시속 2만4480km의 속도로 6000km를 비행해 대륙 횡단 능력을 과시한 러시아의 아방가르드 미사일과 비슷하게 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게 특징이다.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뚫을 수 있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날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둥펑-100 초음속미사일도 함께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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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발사 탄도미사일 쥐랑(巨浪·JL)-2= JL-2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로 사거리가 7000km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094형 잠수함에서 발사한다. 중국 근해에서 발사하면 알래스카까지 날아가고 잠수함이 서태평양이나 인도양을 빠져나가면 미국 본토 전체를 사정거리에 둘 수 있다. 중국은 최근 사거리가 9000km에 달하는 독자개발 JL-3을 보하이만에서 시험 발사하는 훈련도 진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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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예 스텔스기인 전투기 젠(殲ㆍJ)-20=열병식때 검은색의 5대 젠-20이 하늘을 날았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4세대 초음속 최신예 스텔스기인 젠-20은 중국 내에서 미국의 최신예 전투기 F-22, F-35와 대적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으며, 작전 반경이 2000㎞에 달하고 공중 급유시 4000km까지 작전 반경이 넓어진다.

사진: 중국중앙(CC)TV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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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을 보인 전략폭격기 훙N. 사진: 중국중앙(CC)TV 영상 캡쳐

첫 선을 보인 전략폭격기 훙N. 사진: 중국중앙(CC)TV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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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선 중국의 전략폭격기 훙(轟ㆍH)6N=3대의 훙6N과 6대의 훙6K가 3기씩 3개의 대열을 갖춰 하늘을 날았다. 특히 훙6N은 이날 첫 공개다. 신형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공중급유가 가능하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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