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140명 초청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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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외국인 학습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오는 2~11일 서울, 전주, 무주 등에서 '2019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세계 곳곳 세종학당의 한국어 학습자 140명은 전주 한옥마을 일대에서 한복 입기, 한지 뜨기, 비빔밥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무주 태권도원, 국립한글박물관, 남산, 한강, 경복궁 등을 돌아본다. 7일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학습자들의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2019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결선을 개최한다. 전 세계 47개국 113개소 세종학당에서 138 대 1 경쟁률을 뚫고 예선·본선을 통과한 학습자 12명이 '한국의 멋, 맛, 정'을 주제로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573돌 한글날인 9일은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자국 전통 의상을 입고 한글날을 축하하는 깜짝 모임을 진행한다. 세종학당 우수학습자 초청 연수는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한국어·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내로 초청해 운영하는 연수 과정으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1000여명이 연수에 참여했다.


한국어와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세종학당은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시작해 올해 6월 현재 전 세계 60개국 180개소로 확대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언어와 문화가 서로 다른 학습자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세계인이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문화를 사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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