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미탁 북상 경로, 목포 상륙·남부 관통…제주 600㎜ 물폭탄 예상

제18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사진=기상청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 예상경로/사진=기상청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3일 전남 서해안에 상륙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미탁'은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북동쪽 약 140㎞ 해상에서 시속 133㎞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현재 미탁 중심기압은 96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인 강도 '강'으로 세기는 중형급인 상태다.


이날 오전 중간 강도의 중형급이던 '미탁'은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한 뒤 타이완과 중국 육상을 스치면서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대만과 중국 본토 해안에서 경로와 강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예의주시하고있다.

태풍은 3일 오전께 전남 목포에 상륙, 이날 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밤부터 서쪽 지방부터 차차 갤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3일까지 제주에 산지를 중심으로 6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윤경 기자 ykk02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