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세대교체…탄소배출 줄이기 나선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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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들어 에어버스사(社)의 A321네오, A350 등 신기종을 도입하는 한편,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경년항공기를 감축하는 등 안전운항을 위한 기단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1일 국내 최초로 A321네오 기종을 도입했다. A321네오는 기존 동급 항공기 대비 연료효율성은 15% 가량 향상된 반면, 기내 소음은 7㏈가량 줄어드는 등 최신 기술이 반영된 기재다. 또 지난해부턴 중ㆍ장거리용인 A350 기종을 확대한다. A350 역시 동급대비 연료효율성은 25% 가량 높고, 소음 및 탄소배출이 적은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항공기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운항을 위한 기단 세대교체도 서두르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A321네오는 25대, A350은 30대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2023년까진 경년항공기 규모를 10대(여객기 2대ㆍ화물기 8대)로 대폭 줄인다는 구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정비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408억원을 투자, A320ㆍA330ㆍB747 등 5개 기종에 장착되는 예비엔진 11대를 확보하는 한편, 124억원을 들여 488개 품목의 예비부품도 구비했다.


이로 인한 성과도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8월 정비로 인한 지연 건수(15분 초과)는 전년 동기대비 21% 감소한 224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개월간 총 운항횟수의 0.3%에 그치는 수준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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