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자녀 관련 부정확한 보도 멈춰달라" 토로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30일 서울 서초구 조 장관 자택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조국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검찰 소환 조사가 임박한 30일 서울 서초구 조 장관 자택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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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의혹 보도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재차 드러냈다.


정 교수는 30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딸 조모(28)씨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십과 관련해 "집에서 인턴 활동을 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그 외에도 저와 제 아이들 관련하여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연이어져 참으로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사건 준비도 힘에 부치는데, 아이들 관련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지니 너무 힘들다"며 "일부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한 것처럼 잘못된 내용을 보도하는 상황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


정 교수는 "마치 언론이 검찰에서 어떤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저와 주변에 문의한 후 만약 답변을 하지 않으면, 그 내용을 사실로 단정해 보도하는 것을 멈춰달라"며 "제가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일부 언론보도를 해명하거나 현재 심정을 토로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사모펀드와 자녀 입시 등 각종 의혹에 연루된 정 교수는 이번 주 중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으로 보인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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