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서 '재도약'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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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산시와 부산국제영화제가 손을 맞잡고 재도약한다. 부산시는 내달 3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오거돈 시장과 이용관 영화제 이사장이 다문화 가정 아동들과 함께 ‘2019, 부산국제영화제 재도약의 해’를 선언한다고 29일 전했다. 아세안의 문화 다양성 추구 등을 약속하며 미얀마 노래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를 합창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영화제에서 ‘정상화 원년’을 선포했다. 2014년 영화 ‘다이빙벨’ 상영을 두고 마찰을 빚으면서 추락한 위상을 바로세우자는 취지였다. 영화제는 주요 단체들과 영화인들이 속속 복귀해 정상화 수순을 밟았다. 관객 수 또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영화의전당 일대에 행사를 집중 배치한다. 원도심권 시민 참여의 여지를 넓히며 소통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 이에 맞춰 축하 공연 등의 테마는 아세안의 문화 다양성과 다문화가정 포용으로 정했다. 오는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을 함께 기원할 방침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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