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광주과기원, 'AI대학원' 추가 선정

내년 봄학기 AI대학원 5곳 운영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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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포항공과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공지능(AI) 대학원으로 추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봄학기 운영되는 AI대학원은 5곳으로 늘어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세계적 수준의 AI 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AI대학원으로 포항공대와 광주과학기술원을 추가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AI 분야 고급인재를 양성해 시장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9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 성균관대를 선정해 AI대학원 지원을 시작했으며 추가 예산을 확보해 2개 대학을 추가 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올해 하반기에 신입생을 모집하고 2020년 3월부터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AI대학원은 AI 핵심 지식과 융합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I 기초, 핵심이론 및 심화, 응용연구 및 프로젝트, 최신 기술 특론 등 AI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7명 이상의 전임교원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다수의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핵심 원천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수 대학들과 학술 교류 및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포항공대는 AI대학원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연구, 산학협력 기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2023년까지 전임교원 26명을 확충하고 AI 핵심 3개 분야 및 9대 융합 연구를 통해 AI 핵심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항에 조성되는 포스코-지곡 벤처밸리와 판교소재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 창업을 지원하는 AI 벤처 생태계도 조성한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산업밀착형 글로벌 AI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실증 데이터와 인프라에 기반한 AI SW·HW 핵심-심화학습, 기술실증-창업지향의 현장연구 등을 수행하는 전주기형 5년 석·박사통합 과정 중심으로 AI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 산하 AI 연구소, SW 교육센터, 과학기술응용연구단 등과 협력을 통해 대학 내에 AI 연구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AI 대학원 공모 사업을 통해 많은 대학들의 AI 인재양성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도 최고급 AI 인재 육성을 위해 AI 관련 대학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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