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태펀드에 2조 5000억 공급…청년 기술 창업 지원 강화(종합)

청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서류 절차 간소화·중소기업 직원의 대학원 학비 지원 요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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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정부가 모태펀드에 1조원을 출자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한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25일 서울 구로동 '인라이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 창업 지원 방안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인라이플은 2012년 5명으로 시작한 인공지능(AI)기반 광고플랫폼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기업ㆍ근로자들이 느끼는 사업의 효과, 청년들의 체감도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구 차관은 "정부가 청년고용장려금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1월 이후 25만명이 추가로 채용됐다"면서 "청년내일채움공제 정책은 청년의 자산 형성 면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2만9000가구를 공급한다. 청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소해 '청년 희망사다리'를 보강하겠다는 취지다.

구 차관은 "청년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주택 임대료가 낮았으면 좋겠다고 한다"며 "내년에는 행복주택을 5000가구 늘린 2만4000가구 공급하고, 기존주택을 매입해 임대하는 사업도 4000가구 늘린 5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고용이 노인일자리에 집중된 단기 일자리 양산이라는 부정적 시각에 대해 "급격한 고령화와 높인 노인 빈곤율 등을 감안하면 취업 취약계층인 노인일자리에 대한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5.7%로 OECD 평균 13.2%와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수치다.


그는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의 빈곤율 감소 등의 성과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노인일자리 사업이 양적으로 확대되는 만큼 돌봄 서비스 등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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