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엔씨, 증권신고서 효력발생…"코스닥 이전상장 순항"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한국비엔씨 는 합병예정인 NH스팩11호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관계기관의 심사절차는 실질적으로 모두 완료된 상황"이라며 "한국비엔씨와 NH스팩11호는 오는 26일 합병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공고를 진행하고 내달 11일 합병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합병주주총회 이후 한국비엔씨는 형식적으로 NH스팩11호에 흡수합병되어지지만 기존 한국비엔씨 주주는 보유하고 있는 한국비엔씨 주식 1주당 NH스팩11호 주식 6.0305주를 배정 받아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해진다. NH스팩11호는 사명은 물론 경영진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들까지 한국비엔씨의 임직원으로 변경된다.


NH스팩11호와의 합병을 통해 한국비엔씨는 코스닥상장효과는 물론 스팩이 보유하고 있는 150억원 가량의 현금이 유입된다. 회사 측은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세종특별시 소재 첨단의약품GMP공장과 보툴리눔톡신을 포함한 전문·원료의약품 개발에 합병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매출 167억원과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용성형시장 3대 분야의 제품 라인업 구축을 통해 2025년까지 매출 1000억원, 시가총액 1조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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