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노래방 집단폭행' 청원 하루만에 20만 돌파…靑 답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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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완 인턴기자] 수원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 5명이 한 살 아래 여학생을 집단 폭행한 사건과 관련, 가해학생들을 엄중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을 시 청와대 정부 관계자들은 청원종료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한다. 이로써 '06년생 집단 폭행 사건'은 정부 측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청원인은 "현재 SNS에서 06년생으로 추정되는 다수 인원들이 한 여학생을 폭행했으며 영상에서 보기에도 출혈이 심하다"며 "현재 영상 속 가해자들을 알고 있는 소수 인원들이 용기를 내 익명 제보를 했고 가해자 명단까지 공개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 때문에 다수 인원이 한 사람을 폭행했는지 사유가 불분명하다"며 "이 학생들은 필히 엄중처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권을 박탈하면 어떠한 죄가 성립되며 본인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 그리고 폭행당한 피해 여학생의 인권을 몰락시킨 데 대해 깨우치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청원인이 언급한 영상에는 한 여학생이 노래방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다수의 학생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됐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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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인근 한 노래방에서 여중생들이 자신보다 한살 아래의 여자 초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폭행 혐의로 전원 검거한 A(14)양 등 7명에 대해 법원의 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소년분류심사원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김수완 인턴기자 su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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