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디스튜디어 편집숍'으로 동대문 의류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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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SSG닷컴이 ‘디스튜디오(D STUD:O)’ 편집숍을 만들어 동대문 의류 판매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획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업한 프로젝트로 스타트업 벤더사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은 후 자체 개발한 ‘디스튜디오' 편집숍에서 동대문 도매 의류를 판매한다. 재단은 스타트업과 편집숍 운영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SSG닷컴은 패션 카테고리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보다 다양한 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자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동대문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많이 알려져, 소비자들이 동대문을 찾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품 역시 프랑스 파리 패션 전시회 ‘후즈넥스트’에 나갈 정도로 디자인과 품질이 입증된 도매 업체의 브랜드 위주로 선정했다. SSG닷컴 패션 바이어와 벤더사 직원이 함께 도매상을 방문해 제작 과정과 상품 퀄리티를 직접 확인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레주르’, ‘조셉’, ‘세컨드호텔’, ‘라메레이’ 등이 있다.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시범 운영 예정이며 여성의류 100여종을 우선 판매해 고객 반응을 살펴볼 예정이다. 가격은 유통 경로를 최소화하고 마진율을 낮춰 시중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한 디자이너 브랜드가 활용하는 모델 촬영 기법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하고자 했다.

한편, SSG닷컴은 독자적으로 이달 말 ‘KDDM(K패션+동대문)’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해 다양한 동대문 의류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예철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K패션을 이끄는 동대문 의류 판로 다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패션 상품 운영 능력과 브랜딩 실력을 바탕으로 ‘디스튜디오’ 편집숍을 정식 매장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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