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 서울교육청, 식단변경 등 급식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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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경기도 파주와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돼지고기를 많이 이용하는 학교 급식에도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8일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ASF가 확산해 사태가 장기화하면 상당 기간 돼지고기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소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등 다른 대체식자재를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돼지고기 도축과 유통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며, 다음달부터는 급식재료로 공급되는 돼지고기도 가격 인상이 예고돼 있다.


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서울시(서울친환경유통센터), 학교 현장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ASF는 돼지에게는 현재까지 치사율 100%의 무서운 감염병이지만 사람에게 감염된 경우는 아직 없다.

교육청 관계자는 "ASF로 인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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