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17호 '타파' 22일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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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열대저압부 35호에서 제 17호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타파(TAPAH)'가 22일 오전 서귀포 일대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타파는 태풍 링링보다 우측으로 치우쳐 대한해협 일대를 통과해 동해안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현재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다. 이날 타파는 제35호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발달, 현재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미터(m)의 소형 태풍이 됐다. 타파라는 이름은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과의 민물고기를 의미한다.

타파는 고수온 저염수가 풍부한 상하이 일대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세력을 키워 22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력한 태풍으로 성장, 제주도 일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대한해협을 관통하며 동해안 일대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타파의 예상 이동경로상에 놓인 제주도와 전남, 경남 해안일대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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