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국내외 미세먼지 석학들이 경기도 수원에 모인다.
경기도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19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환경재단과 K-CIPEC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중국발 미세먼지 등 국경을 초월한 대기오염 영향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아시아권 호흡공동체'를 구축하고, 도를 대기질 개선 정책 및 기술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이사벨 루이스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본부 부본부장, 주펜지 유엔 범정부패널(UNIPCC) 부회장을 비롯해 중국ㆍ몽골ㆍ태국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캄보디아ㆍ라오스ㆍ인도ㆍ일본 등 20여개 국 환경운동가와 과학자,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가한다.
개회식에서는 이사벨 루이스 유엔환경계획(UNEP) 아태본부 부본부장과 윤종수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SOD) 원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도는 이번 포럼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동아시아 주변국들의 유사 피해사례 및 성공담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아시안호흡공동체'라는 인식을 높이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훈 도 환경국장은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9 청정대기 국제포럼'은 미세먼지 문제해결을 위한 동아시아지역 지방정부와 시민들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적인 대기관리 모범지역인 경기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월 국내 지방정부로서는 유일하게 유엔환경계획(UNEP)이 추진 중인 '아시아ㆍ태평양 청정대기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정식 등록한데 이어 지난 6월25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대기오염 인식포럼'에 참가하는 등 '대기관리 모범지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일회용컵 대신 개인컵과 텀블러가 사용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재이용 원단을 활용해 제작한 장식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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