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해남의 한 식당 앞에 장기간 주차된 차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의심하게 하는 물품들이 발견돼 해경이 인근 바다 수색에 나섰다.
17일 목포, 완도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52분께 해남 문내면의 한 횟집 앞에 추석 전부터 장기간 주차된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장기간 주차된 흰색 스파크 차 안에서 핸드폰 2대, 신분증 1매, 소주병 3개, 번개탄 등이 발견됐다.
발견된 신분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소유주 김 모(34) 씨와 양 모(30) 씨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주변 CCTV 확인을 통해 지난 12일 오전 2시 35분께 남자 2명이 바다로 뛰어내린 것이 확인됐다.
해경은 CCTV 확인결과를 토대로 인근 바다를 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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