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체리부로, 일본 오염수 바다 방출 폭탄발언…세계 돼지고기는 급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체리부로 가 강세다. 일본이 쿠시마 제1원전 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10시14분 체리부로는 전날보다 17.03% 오른 4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라다 요시아키 일본 환경상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방사성 오염수 처리 문제와 관련해 “바다에 방출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염수 처리 방법에 대해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던 일본 정부의 각료가 공개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국내 수산물 소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돼지고기 가격이 심상치 않다는 점도 육계 유통업체인 체리부로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여파로 중국에서 돼지고기 가격이 1년 사이 46.7% 급등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은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로부터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일환으로 미국산 돼지고기에는 72%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서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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