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야 송아지야?" 아르헨티나서 '사람 얼굴' 닮은 송아지 태어나

사진=CENTRAL EUROPE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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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아르헨티나에서 사람의 얼굴을 닮은 송아지가 태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더 선 등은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부의 빌라 아나에서 사람과 비슷한 생김새의 송아지가 태어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농부는 사람 얼굴을 닮은 송아지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현지인들은 특이한 얼굴로 풀밭에 누워있는 송아지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27만4000만뷰를 돌파해 화제가 됐으나, 이 송아지는 태어난 지 2시간 이내에 죽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역 전문가는 "송아지는 기형 두개골을 가지고 태어났다. 그렇기에 섬뜩한 생김새를 가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전학 전문가인 니콜라스 마그나고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송아지가)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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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얼굴을 닮은 송아지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에도 인도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사람의 얼굴을 닮은 송아지가 태어났다.


당시 송아지는 태어난 지 1시간 내에 숨졌지만, 주변 마을의 주민들은 비슈누 신이 나타났다면서 송아지가 태어난 도시인 무자파르나가르에 몰려들었다.


주민들은 송아지를 힌두신 비슈누의 여러 화신들 중 '고카란'(Gokaran)이라 믿었고, 유리 상자 안에 보관된 송아지 시신 앞에서 화환을 건네거나 머리를 숙이며 기도를 했다.


그러나 수의사인 어제이 데쉬무크는 이 송아지에 대해 "해부학적 기형이다. 유전자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거나 문제가 생겨 구조적 기형을 일으킨 이상 현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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