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방송인 허참이 과거 오랫동안 MC를 맡아 진행을 이끌었던 KBS1 '가족오락관'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 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허참이 출연해 '방송인생 46년, 방송은 내 인생의 축소판'을 주제로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허참은 1949년생으로 올해 70세를 맞았다. 이날 방송에서 허참은 '가족오락관'을 언급하면서 "어떻게 저렇게 하게 됐나 싶다"고 말했다.
허참은 지난 1984년부터 2009년까지 25년 간 '가족오락관' MC를 맡아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여성 아나운서 23명이 MC를 맡았고, 출연자 1만 명, 방청객 11만 명이 출연했다.
그는 "출연료는 정말 신경 안 썼다. 어떤 PD가 와서 '이것밖에 안 되냐'고 깜짝 놀란 적도 있다"면서 "프로그램이 워낙 잘 맞아서 출연료 신경 안 쓰고 열심히 일한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락프로그램임에도 처음에는 연예인이 출연을 못 했다. 저명인사들로만 하다가 한계가 있다 보니 연예인들이 출연하기 시작했다"면서 "그 이후에 개그맨들을 투입하면서 재밌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청률이 35%까지 가기도 했다"라며 "'전원일기'랑 동시간대 맞물렸는데 '전원일기'가 저희를 피해 도망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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